"저희 같은 중소
기업이 대형 외산업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제공하는 밀착형 지원
서비스가 우리만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신우규 신한
정보통신 대표는 인터뷰 중에 '고객'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수 없이 강조했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와 현재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준 자산 역시 고객이라는 것이다.
신 대표는 "2000년 서울 용산에서 하드디스크를 공급하며 첫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단순 유통사업이라 고객이 요구사항이 뭔지 어떻게 고객을 내편으로 만들지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며 "하지만 유통회사에서 솔루션 회사로 탈바꿈을 시도하면서 비로소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중소기업과 개인을 위한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와이즈기가'를 선보이며 국산 스토리지 업체의 명맥을 잇고 있는 신한정보통신은 현재까지 2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신한정보통신이라는 회사명은 몰라도 와이즈기가라는 브랜드 명은 알 정도로 어느 정도 입지도 다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미국의 업체들에 밀려 큰
성장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신 대표는 반전의 기회는 항상 있다고 믿고 있다. 시장의 요구와 고객의 믿음이 그것이라는 것이다.
신 대표는 "와이즈기가라는 브랜드가 이처럼 빨리 자리를 잡은 이유는 강력한 웹 하드 서비스를 비롯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사양 및 서비스를 최적화해 맞춤형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고객의 신뢰와 더불어 출판이나 디자인 등의 영역에서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어 국산 솔루션업체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8월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사양급 NAS 제품까지 출시해 시놀로지, 큐냅 등 외산업체들과 본격 경쟁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국산 SW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한 스토리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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